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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열, 프레인TPC와 재계약.. ‘우씨왕후’ → ‘범죄도시4’ 열일 행보

배우 김무열이 현 소속사 프레인TPC와 재계약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출연 소식까지 전했다.소속사 프레인TPC는 13일 “끊임없이 도전을 거듭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무열과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무열 배우와 계속해서 동행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든든한 파트너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며 덧붙였다.김무열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영화 '정직한 후보', '침입자', '악인전' 등과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 드라마 '트롤리', '그리드' 등 장르를 불문하고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와 더불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에서 고구려의 재상이자 왕의 군사인 대막리지 을파소로 분하여 또 한번 변신을 예고했다.또한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인 U+모바일tv '하이쿠키'는 물론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 영화 ‘범죄도시4’ 등을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한편, 프레인TPC는 곽민규, 김가은, 김범수, 김신비, 김현준, 류승룡, 문정대, 박용우, 박지영, 박형수, 엄태구, 오연아, 오정세, 원현준, 윤승아, 이규성, 이세영, 이소희, 이준, 이화겸, 조은지, 최명빈, 하서윤, 한다솔이 소속돼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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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정수빈, ‘트롤리’가 발굴한 원석

“수빈이라는 뜻이 밝게 빛난다는 뜻이에요. 순간만 빛나는 게 아니라 그 온기를 모두에게 잘 전해주고 싶어요.”신예 정수빈의 눈은 반짝반짝 빛났다. 새로운 원석을 발견한 기분이랄까. 작품 속 김수빈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 그는 작품 이야기가 나오자 어린아이처럼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정수빈이 주연의 한 자리를 맡아 지난 14일 종영한 SBS 드라마 ‘트롤리’는 과거를 숨긴 채 살던 국회의원 남중도(박희순)의 아내 김혜주(김현주)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 드라마다. 정수빈은 극 중 김혜주와 남중도 부부에게 찾아온 의문의 불청객 김수빈 역을 맡았다.정수빈은 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나 진행한 ‘트롤리’ 종영 인터뷰에서 “얼마 전 고등학교 때 선생님께 연락이 오더니 ‘혹시 이거 너니?’ 물어보시더라”며 “알아봐 주고 연락을 주는 게 신기했다. 아직 많이 부끄럽지만, 더 좋은 걸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줍게 웃었다. 정수빈은 이번 작품에서 연기한 김수빈은 남중도, 김혜주 부부의 집에 찾아와 죽은 아들 남지훈의 아이를 임신했으니 자신을 이 집에서 재워달라 요구하는 인물이다. 정수빈 자신과 이름이 같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캐릭터이기도 했다.정수빈은 캐릭터의 첫인상에 대해 “비 맞고 있는 아기 고양이 같았다”고 표현했다. 그는 “누군가가 따뜻한 마음으로 내민 손이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다”며 “수빈이도 누군가한테 온전히 사랑받지 못해서 표현방식이 서툴다. 이 캐릭터를 처음엔 모질게 바라볼 수 있지만 내가 주는 사랑뿐만 아니라 대중에게도 사랑과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더 수빈이가 공감됐던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유산의 아픔을 표현하기 위해 산부인과에 가서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는 정수빈. 그는 자문을 통해 배운 것이 더 많았다고 털어놨다. “유산을 여성의 3분의 1이 겪는다고 하더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아픔일 수 있는데 나도 한 사람으로서 몰랐다는 게 놀라웠다. 유튜브에서 아픔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하는 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분들을 통해서도 많이 공부했다”고 감사를 전했다.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수빈은 “지훈이가 수빈이한테만 말했던 진심을 혜주에게 전하는 장면이 있다. 엄마를 정말 많이 사랑했고 아꼈다는 말이다. 그때 혜주가 수빈이한테 고맙다고 말하는데 진심과 진심이 맞닿는 순간이었다”며 ”그 장면에서 (김)현주 선배가 ‘우리 통하지 않았어?’라고 하시는데 나도 똑같이 느꼈다. 배우들끼리 온전히 믿는 순간이 생길 때 나오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현장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정수빈은 ‘트롤리’에 가장 늦게 합류했다. 먼저 캐스팅됐던 김새론이 음주운전 여파로 하차하게 됐고, 그 자리를 정수빈이 대신 채운 것이다. 짧은 시간 내에 캐릭터를 분석해야 했고, 뒤처지지 않기 위해 배로 신경 써야 했다.게다가 배역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은 1~2주밖에 주어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런 정수빈이 출연을 확정 지은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타임라인 정리였다. 그는 “‘트롤리’는 사건이 순차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그래서 수빈이가 언제 임신했고 언제 혜주의 집에 찾아가게 됐는지 그 사건들을 한국사 공부하듯이 타임라인을 그려서 공부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수빈이는 비밀이 많은 친구”라며 “캐릭터를 준비할 때 확신을 갖는 시간이 있어야 해서 혼자 부지런히 준비했다”고 노력한 흔적을 드러냈다.‘트롤리’라는 제목은 윤리학에 등장하는 ‘트롤리 딜레마’에서 따왔다. 제동장치가 망가진 기차가 소수 또는 다수의 사람을 희생시킬 수밖에 없을 경우 어느 쪽을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다.정수빈은 “‘트롤리’가 큰 배움을 줬다. 트롤리라는 전차가 빨리 달리고 있어도 옆에 많은 사람이 있으면 멈출 수 있다는 걸 배웠다”며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이 있었기에 드라마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제작진을 향해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정수빈은 함께 호흡을 맞춘 김현주 덕분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혜주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어떻게 연기할지 고민이 많았다. 혜주가 좋은 어른이었기 때문에 마음을 여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담겼다”며 “김현주 선배를 보고 많이 배웠다. 혜주는 어둡고 힘든 인물이다 보니 단편적으로 표현될 수도 있는데 선배는 다양하게 표현하시더라. 선배처럼 다양한 곡을 연주하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존경심을 숨기지 않았다.이어 남중도 역의 박희순에 대해서는 “‘경관의 피’, ‘마이네임’ 보고 무서울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다”며 “선배는 여전히 연기를 너무 사랑하신다. 어떤 일을 하면 익숙해지거나 게을러질 수 있는데 여전히 신인처럼 초심을 유지하신다는 게 존경스러웠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 되게 하는 힘을 가지셨다”고 이야기했다.정수빈은 김무열을 향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그는 “진심을 담아 연기하는 걸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을 때 해답을 알려주셨다. 진심이 표현되는 창구가 눈이라는 걸 알려주신 분”이라며 “‘소년심판’ 때도 먼저 다가와 주셨고 후배와 소통하려고 해주신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트롤리’는 정수빈의 지상파 드라마 데뷔작이다. 그는 지난해 디즈니+ ‘너와 나의 경찰수업’, ‘3인칭 복수’, 넷플릭스 ‘소년심판’, 티빙 ‘아일랜드’ 등 다수의 OTT 시리즈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지만 지상파 드라마는 처음이었다.정수빈은 “‘아일랜드’ 수련과 내가 같은 인물인 걸 잘 모르시더라”라며 “다른 작품에서도 아픈 서사를 가진 친구들을 연기했는데 배우가 힘들어 보이지 않고 각기 다른 상황 속의 인물로 기억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다양한 것들을 해보고 싶다. 밝은 캐릭터나 로맨틱 코미디도 좋다. 특히 ‘아일랜드’ 때 김남길 선배의 액션은 직접 해보고 싶다”고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그렇다면 정수빈은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을까. 그는 같이 일하고 싶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우선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혼자 하는 작업이 아니라 공동작업이고 많은 분들이 애정을 갖고 하는 일이잖아요. 생각해보니 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혼자였던 적이 없었어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 기회를 주시고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배우는 배우는 사람이다’라는 말이 이해가 안 갔는데 이번 계기로 조금은 이해가 됐어요. 이 말이 온전히 이해될 때까지 배워나가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21 07:00
영화

‘대외비’ 김무열의 파격 변신...한달 만에 10kg 증량·깍두기 머리

영화 ‘대외비’의 행동파 조폭 필도 역을 맡은 배우 김무열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김무열은 영화 ‘악인전’, ‘정직한 후보’, ‘보이스’와 드라마 ‘소년심판’, ‘트롤리’ 등 선역과 악역을 넘나드는 열연을 통해 ‘천의 얼굴’을 지닌 배우로 인정받았다.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섭렵하며 섬세한 감정 연기와 수준 높은 액션 실력을 모두 보여줬던 김무열이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더 확장, ‘대외비’에서 행동파 조폭 필도로 분해 자신의 인생 캐릭터를 갈아치울 전망이다. ‘필도’는 돈 앞에서는 어떤 짓도 서슴지 않고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조직의 보스로, 거친 카리스마와 역동적인 개성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김무열은 돈과 권력에 대한 욕망이 분출하는 감정 연기는 물론, 거침없는 액션 연기를 몸을 사리지 않은 채 실감나게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킨다. 김무열은 필도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해 한 달 만에 10kg 이상을 증량해 근육질 몸을 만들고 짧은 스포츠형의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직접 제안하는 등 완성도 높은 캐릭터를 위해 노력과 고민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영화 ‘대외비’는 3월 1일 개봉 예정이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06 13:55
영화

‘대외비’ 김무열 12kg 증량에 조진웅 “전 2주 만에 가능”

영화 ‘대외비’의 주연인 조진웅 배우가 체중 증량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2일 김무열은 영화 ‘대외비’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캐릭터에는 체중 유지에 신경을 썼다”며 “촬영이 들어가기 한달 전에 감독님께서 체중을 늘려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열심히 찌웠다”고 밝혔다.김무열이 증량한 체중은 약 12kg이라고 했다. 이에 이성민은 “살 찌우는 거 쉬운 것 아니냐”며 농담했다. 이성민이 “한달 안에 찌우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하자 조진웅은 “저는 2주면 된다. 과자 같은 것으로는 안 되고 밤 12시 이후에 (라면을) 끓여야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이성민은 ‘대외비’ 촬영 후 드라마 ‘소년심판’에서 김무열을 다시 만나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이성민은 “‘대외비’ 할 때 정말 깡패 같았다. 많은 캐릭터가 있지만 각진 스포츠 머리가 굉장히 드문 캐릭터인데, 사나운 아이인 줄 알았다”며 “그런데 소년심판에서 만나니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서 극찬했다”고 말했다.이어 “(김무열은) 앞으로 엄청난 기대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 행동파 조폭 필도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다. 오는 3월 1일 개봉.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02 11:42
연예일반

[화보IS] 김무열 "어떤 역할이든 잘 보여줄 자신 점점 생겨"

배우 김무열이 특유의 부드러운 매력과 섹시미를 동시에 담은 화보를 공개했다. 보그 코리아를 통해 공개된 이번 화보에서 김무열은 따뜻한 봄의 오후를 연상케 하는 여유로운 모습을 뽐냈다. 사진 속 김무열은 릴렉스한 무드를 올려주는 니트와 셔츠를 탄탄한 피지컬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지난해 영화 ‘보이스’에 이어 올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 디즈니+ ‘그리드’까지 다양한 채널과 장르를 넘나든 김무열은 극악무도한 악역부터 인간미 넘치는 진짜 어른, 그리고 속내를 알 수 없는 차가운 역할까지 진폭이 큰 캐릭터들을 모두 안정적으로 선보이며 무한한 스펙트럼을 또 한 번 증명했다. 이날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무열은 배우로서 마음가짐과 연기에 대한 진지하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플랫폼의 변화에 대한 질문에 “일이 많아졌다. 콘텐츠가 많이 제작되는 게 반가운 한편, 그만큼 고민도 많아졌다.”며 “양적 확장 속 어떻게 하면 강력하게 몰입할 만한 콘텐츠를 만들까, 휘뚜루 만들지 않기 위해 고민하게 된다. 평소의 다양한 경험이 이렇게 다양한 역할을 할 때 다 재산이 되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무열은 “아직 다 보여드린 게 아닌데,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든 잘 보여드릴 자신이 점점 생긴다. 자만이 아니라 도전하고 싶은 욕구가 더 커진다.”고 밝히며 “연차가 쌓일수록 계속 해나갈 수 있는 힘을 축적해나가는 방법을 익혔다. 매번 다른 캐릭터를 만나는 게 정말 저한테는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김무열은 하반기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트롤리’ 출연을 확정 지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29 14:35
스타

[화보IS] 김무열 "어떤 역할이든 점점 더 잘 할 자신 생겨"

배우 김무열이 부드러운 매력과 섹시함을 동시에 담은 화보를 공개했다. 29일 ‘보그 코리아’를 통해 공개된 이번 화보에서 김무열은 따뜻한 봄의 오후를 연상케 하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김무열은 릴렉스한 무드를 한껏 올려주는 니트와 셔츠를 탄탄한 피지컬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나른 섹시’를 완성시켰다. 지난해 영화 ‘보이스’에 이어 올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 디즈니+ ‘그리드’까지 다양한 채널과 장르를 넘나든 김무열은 극악무도한 악역부터 인간미 넘치는 어른, 속내를 알 수 없는 차가운 역할까지 진폭이 큰 캐릭터들을 모두 안정적으로 선보이며 무한한 스펙트럼을 또 한 번 증명했다. 이날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무열은 배우로서 마음가짐과 연기에 대한 진지하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플랫폼의 변화에 대한 질문에 “일이 많아졌다. 콘텐츠가 많이 제작되는 게 반가운 한편, 그만큼 고민도 많아졌다”며 “양적 확장 속 어떻게 하면 강력하게 몰입할 만한 콘텐츠를 만들까, 휘뚜루 만들지 않기 위해 고민하게 된다. 평소의 다양한 경험이 이렇게 다양한 역할을 할 때 다 재산이 되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무열은 “아직 다 보여드린 게 아닌데,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든 잘 보여드릴 자신이 점점 생긴다. 자만이 아니라 도전하고 싶은 욕구가 더 커진다”고 밝히며 “연차가 쌓일수록 계속 해나갈 수 있는 힘을 축적해나가는 방법을 익혔다. 매번 다른 캐릭터를 만나는 게 정말 저한테는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한편 김무열은 하반기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트롤리’ 출연을 확정 지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김무열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보그 코리아 5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4.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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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심판’ 김무열 “‘소년범 혐오한다’는 대사, 정말 강렬했죠”[일문일답]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배우라고 다를 리 없다.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강력범죄 사건 소식들. 그 안에 자리한 소년범죄.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지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강력한 처벌을 피해 가는 가해자들을 보면 어찌 화가 나지 않을 수 있을까. 배우 김무열에게 그래서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은 더욱 특별한 작품이다. 소년범죄가 얼마나 많은 이들의 삶을 망가뜨리는지, ‘소년범죄’라는 네 글자 안에 사회가 가진 문제들이 얼마나 많이 녹아들어 있는지를 알게 해줬기 때문이다. 단순히 분노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많은 문제들.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진 작품이더라’는 반응이 뜻깊게 다가오는 이유다. -‘소년심판’을 선택한 이유는. “‘소년범을 혐오한다’는 문구에 끌린 분들이 많을 거라고 본다. 나도 다르지 않다. 혐오까지는 아니지만, 언론을 통해 여러 소년범죄를 보고 들으며 분노했던 게 사실이다. 어렵고 예민한 소재이지만 사회가 떠안고 있는 문제를 배우로서 대중들께 잘 전달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대본을 처음 봤을 때의 감상은 어땠나. “처음 대본을 봤을 때는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했다. 어색한 부분이 있다고 느껴졌다. 재판을 진행하는 방식이나 판사가 수사에 개입하는 부분 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정적인 부분과 맥락에서 크게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선택을 한 것이다. 그런데 공부를 하다 보니 대본이 비현실적인 게 아니라 내가 소년범과 소년범죄, 그들을 다루는 재판장에 대해 잘 모르고 있던 거더라. 공부를 하면 할수록 대사 한 마디, 한 마디를 작가님이 얼마나 고민하고 얼마나 많이 가다듬어서 썼는지가 느껴졌다. 쉽게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들을 이렇게 뚝심 있게 쓴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많이 놀랐다.” -말투나 걸음걸이 등에까지 세세하게 신경을 쓴 게 느껴졌다. “자세하게 봐 줘서 감사하다. 신경을 많이 썼다. (웃음) 작품에 접근해가면서 재판 참관을 한 일이 있다. 판사님이 입장해서 자리에 앉아 재판을 시작해서 첫 마디를 떼기까지의 침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내가 느끼기엔 그때까지의 공기가 엄청 무거웠다. 판사님들은 주로 마이크로 조용히 재판을 진행한다. 말투는 나긋나긋한데 그 안에 힘이 있었다. ‘대체 그 힘이 뭘까’ 생각을 많이 했다. 고민 끝에 ‘그건 그 사람의 신념 아닐까’라는 답에 이르렀다. 자신의 색을 자신의 안에서 갈고 닦아 단단하게 갖고 있는 사람이 갖는 힘 말이다. 내가 연기한 차태주의 경우엔 소년범죄와 관련한 사연을 가진 인물이다. 다른 판사들과 다르게 검정고시를 통해 판사가 됐다. 그 부분에서 확신을 가지고 차태주를 만들었다. 일상에서는 최대한 유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하지만, 내면에는 단단한 확신과 신념이 있는 인물을 만들고자 했다. 그 부분을 갈고 닦는 데 많은 노력을 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나. “미성년자 무면허 운전 사건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다. 모든 사건이 들여다보면 그렇겠지만, 결국 모두 피해자가 돼버렸고 결과에서 찝찝함을 버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또 피해자와 가해자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들의 현실을 보여준 살인사건 사건도 기억에 남는다. 피해자 가족을 연기하는 배우들을 보며 마음이 아주 아팠다. 편집이 덜 된 시사를 할 때도 눈물이 났을 정도로 감정적인 공감이 있었다. 피의자 가족의 이야기가 서술된 것도 좋았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생각을 해 봐야 할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그 에피소드를 보고 우리 작품을 ‘균형 있다’고 생각했다고 본다.” -김혜수와 호흡은 어땠는지. “김혜수 선배에 대한 칭찬을 하려면 밤도 샐 자신이 있다. (웃음) 같이 연기를 하면서 선배께 칭찬을 많이 받았다. 내 연기를 누구보다 꼼꼼하고 자세히 봐 주더라. 정말 영광이었다. 선배의 칭찬이 말 그대로 나를 춤추게 했다. 선배는 자신의 연기에는 박하면서 오히려 후배인 내게는 ‘어떤 점이 좋았어’, ‘내가 이걸 보고 배웠어’라고 말해줬다. 김혜수 선배는 나뿐만 아니라 소년범으로 나왔던 후배 배우들과 연기를 할 때도 그런 자세로 임하더라. 또 선배는 항상 지정된 시간보다 2~3시간 먼저 현장에 나온다. 그때부터 앉아서 메이크업, 헤어, 의상을 준비한 뒤 대본을 보고 계신다. 선배와 함께한 다른 많은 배우들이 다시 한번 작업하기를 희망한다고 하더라. 나도 그 뒤에 줄 섰다.” -배우들이 모여서 무슨 이야기를 가장 많이 나눴나. “점심시간이 언제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오늘의 밥차 메뉴는 무엇일까’ 같은. (웃음) 물론 서로에 대한 칭찬과 격려, 에피소드가 다루는 사건들에 대한 각자의 의견들도 나눴다.” -‘소년심판’은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나. “드라마 안에서는 각각의 에피소드가 끝을 맺지만 사실 그 이야기의 끝은 거기가 아니라고 본다. 그 이야기의 답은 우리 작품을 본 시청자 한 분, 한 분이 각자 내릴 거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모이면 (소년범죄에 대한) 관심과 힘이 되겠지. 나는 ‘소년심판’이 어떤 특정한 메시지를 시청자에게 전하기를 감히 바라지 않는다. 그저 ‘소년범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만 던질 뿐이다. 그 질문까지가 우리의 역할인 것 같다. ‘소년심판’이 시청자들의 마음속에서 자신들만의 작품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 -‘소년심판’ 출연 전과 후, 소년범죄에 대한 시각에 변화가 있었는지. “문제의식이 많이 확대됐다고 생각한다. 앞서 말했듯 나는 소년범죄를 보고 분노했던 사람들 가운데 하나였다. 우리 작품을 통해 소년범죄라는 것이 우리 사회가 가진 문제를 얼마나 포괄적으로 내포하고 있는지 알게 됐다. 정말 하나만 고쳐서는 안 될 문제라는 걸 느꼈다. 이 문제들을 방치하지 말고 하나씩 풀어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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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열 “산불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 받아, 다신 이런 재난 없기를”

배우 김무열이 경상북도 울진과 강원도 강릉 등 동해안 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본 이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무열은 8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산불로 인해 많은 분들이 피해를 봤다. 이 자리를 빌려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이런 사고, 재난, 재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규모 산불로 울진과 강원도 삼척시 지역 일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됐다. 연예계에서도 많은 스타들이 응원의 메시지와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0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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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소년심판' 김무열 "소년범죄 대한 고민, 시청자와 나누고파"

'소년심판'의 배우 김무열이 소년범죄 소재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무열은 8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나름 소년범죄에 관심이 있었다. 촉법 소년에 대한 많은 의견이 있잖나. 저도 사건이 불거질 때마다 분노하기도 했었고, 제 생각을 주변인과 이야기 나누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을 시작하며 소년범죄에 대한 고민이 오히려 더 많아지고 무거워졌다. 답을 낼 수 없는 일이더라. 사회 전반에 걸친 복합적 문제를 떠안고 있었다"면서 "직업의 특성상,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극으로서 전달하고 생각을 관객과 나눈다. '소년심판'에서는 4명의 판사가 다른 입장을 보여주고, 소년범과 피해자, 그리고 가족들의 입장을 보여준다. 균형잡힌 시선으로 모두를 보여준다는 점이 이 작품의 장점이다. 관객 분들과 무거운 고민을 함께 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소년범죄를 대하는 생각과 자세 혹은 태도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차태주의 신념도 소년범죄를 바라보는 시선에서 절대 간과해선 안 된다. 배우로서 그런 명분을 가지고 시작했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김혜수(심은석)가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담당하는 판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지난달 25일 공개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소년범죄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입소문을 이어가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프로그램 비영어 부문 전 세계 3위에 올랐다. 김무열은 김혜수와 다른 온도로 소년범을 바라보는 차태주 판사로 분해 새로운 변신을 선보였다.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판사를 연기한 김혜수, 이성민, 이정은 등과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 2022.03.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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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소년심판' 김무열 "김혜수 칭찬하려면 밤새도 모자라"

'소년심판'의 배우 김무열이 호흡을 맞춘 배우 김혜수를 극찬했다. 김무열은 8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촬영하며 힘들었거나, 노력을 힘들게 했던 기억은 없다. 워낙 같이 호흡을 맞춘 선배들이 훌륭했다. 현장에서 딱히 드러내놓고 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워낙 잘 이끌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차태주란 인물이 가진 고유의 색을 간직하고 은은하게 내비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김혜수 선배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김혜수 선배와 첫 촬영을 할 때, 못 알아보고 마주치는 장면이었는데, 제 연기를 보고 '연기 너무 좋다'고 칭찬하더라. 그때부터 칭찬이 시작됐다. 지금까지도 칭찬과 응원을 받고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며 웃었다. 또 김무열은 "김혜수 선배는 이야기하려고 하면 밤을 새야 한다"며 너스레를 떨면서, "그 정도로 감사하고, 보고 배운 점이 많다. 상대방을 칭찬하고, 상대 배우의 관객이 돼 준다. 주인공이기 때문에 책임이 막중했을 텐데, 현장에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그게 상대 배우에게 자신감이 된다"라고 했다. "김혜수라는 배우의 엄청난 존재감이 있잖나"라고 말한 그는 "현장에서 어떤 배우들은 앞에서 긴장돼 대사를 잊을 정도로 아우라가 엄청나다. 그런데 그렇게 칭찬을 해주니, 처음 연기를 접한 배우들도 자신감 있게 준비한 것 이상을 보여줄 수 있었다. 우리를 춤추게 해줬다. 김혜수 덕분에 신나서 춤을 출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김혜수(심은석)가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담당하는 판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다. 지난달 25일 공개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소년범죄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입소문을 이어가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프로그램 비영어 부문 전 세계 3위에 올랐다. 김무열은 김혜수와 다른 온도로 소년범을 바라보는 차태주 판사로 분해 새로운 변신을 선보였다. 서로 다른 신념을 가진 판사를 연기한 김혜수, 이성민, 이정은 등과 호흡을 맞췄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 2022.03.0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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